'내 손 안의 금융비서'라 불리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안전한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통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현재 은행, 증권, 카드, 핀테크 업계의 33개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행업계에서는 KB국민·농협·신한·우리·기업·하나·대구·SC제일·광주·전북은행 등 10개 은행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키움·미래에셋·NH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 4개사가, 카드 업계에선 신한·KB국민·하나·BC·현대·우리카드 등 6개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정보기술(IT) 업체와 저축은행, 상호금융 업계 등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나머지 마이데이터 사업자 21개사는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사업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마이데이터가 본격 시행되면 스크래핑이 전면 금지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모든 이용자에게 API 방식으로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금융소비자들은 본격시행 이전보다 엄격한 정보보호·보안체계 심사 등을 통해 종전보다 안전한 통합조회·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또 정보제공자에게 정보제공의무가 부여됨에 따라 사업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을 꾸려 특이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