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국민은행과 삼성증권, 현대카드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현대캐피탈과 KDB생명, DGB생명은 '미흡'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7개업권의 총 2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6일 공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각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등 내부통제체계 운영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5개 등급을 부여합니다.
이번 평가에는 종합등급이 우수등급인 금융사는 없었습니다. 양호등급은 국민은행, 현대카드, 삼성증권 3곳입니다. 미흡 등급은 현대캐피탈, KDB생명, DGB생명 3곳입니다. 취약등급은 없었습니다.
양호등급 이상 금융사 비율은 2020년과 비교해 40.0%에서 11.5%로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금소법 시행 등에 따른 평가를 강화하면서 '양호 이상' 금융사가 줄었다"며 "사모펀드 사태, 증권거래 증가 등으로 민원 증가와 검사결과 중징계 조치를 감안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종합등급과 비계량 평가등급이 미흡인 금융사에는 개선을 요구하고, 각사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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