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2조401억…전년比 11.5% 증가
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2조401억…전년比 11.5% 증가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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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CI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조4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41조7022억원, 당기순이익 2조36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4.7% 늘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와 중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차종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또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 등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1조6114억원, 영업이익 5286억원, 당기순이익 55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9조32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482억원으로 분기 기준 전동화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25억1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43% 급증한 수주 실적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엔 이보다 50% 가량 증가한 37억4700만 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장과 램프, 전동화 등 핵심 부품 경쟁력과 현지 고객사 전담 조직을 통한 맞춤형 수주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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