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친환경 전기 생산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
SK에너지, 친환경 전기 생산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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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박미주유소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사진제공=SK에너지]

‘탄소배출 제로기업’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SK에너지가 넷 제로(Net Zero) 달성에 속도를 냅니다. 

SK에너지는  9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SK 박미주유소에서 산업부 박기영 제2차관과 서울시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주유소에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까지 가능한 주요소 기반 혁신 사업모델로, 산업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규제샌드박스 제도 운영/ 정책적 지원) ▲소방청(관련 법령 정비/ 안전관리) ▲서울시(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전환 관련 인허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SK에너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SK에너지는 설명했습니다.

SK 박미주유소에 설치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20.6kW급 태양광과  300kW 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통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합니다. 

현재는 SK에너지가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는 형태이나, 관련 법령 정비 후 생산된 전기를 초급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2기(350/100kW)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SK에너지는 첫번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운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고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 SK주유소로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주유소는 에너지 수요가 집중되는 도심에 위치해 있고, 미래 전기차·수소차 충전 인프라 설치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차량 충전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까지 가능한 복합 스테이션으로 진화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탄소중립 실현을 가장 빠르게 이끌 수 있는 에너지 전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 박기영 제2차관은 “전기를 만들면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원활한 전기차 확산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일거 양득“라고 말했습니다.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의 전통 에너지 인프라를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변모시키는 첫 걸음으로, 서울시내 주유소를 시작으로 수도권 및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분산 발전과 친환경차 충전이 가능한 약 3000개의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으로 확대 구축해  탄소중립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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