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일렉트릭이 9일 주식시장에서 급락했습니다. 물적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S 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10.21% 떨어진 4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12.26% 하락한 4만2950원까지 밀렸습니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LS 일렉트릭은 전기차(EV) 릴레이(Relay)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 LS 이모빌리티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EV 릴레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전력 제어 부품입니다.

LS 일렉트릭 관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 법인이 EV 릴레이 사업에 차별화된 기술·고객·사업문화를 갖춘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각 사업 부문의 특성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하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물적분할 계획은 오는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됩니다.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1일입니다.

임리아 기자 im.ria@aktv.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