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작년 2조5000억 최대 영업익’ GS, 올해엔 사업다각화 ‘박차’
[이슈] ‘작년 2조5000억 최대 영업익’ GS, 올해엔 사업다각화 ‘박차’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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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지난해 매출 20조1802억 원, 영업이익 2조580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정유 등 에너지 사업을 하는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GS에너지 등의 선전에 힘입어섭니다. 올해는 본업인 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적극 키워나가 본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 코로나 위기 조기 극복…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익·당기순익

[표=GS 제공]
[표=GS 제공]

GS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0조1802억 원, 영업이익 2조580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66%, 영업이익은 180.3%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1조6003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9411억 원, 영업이익 7515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는데요. 이는 전년 대비 62.6%, 168.6% 각각 늘어난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2861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GS 관계자는 “지난해 (주)GS는 사상최대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했다”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에너지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정유부문의 경우 석유수요 회복에 따라 정제마진이 개선됐고, 유가 상승에 따라 재고평가이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주력인 GS칼텍스와 GS에너지 등 에너지 자회사 ‘선전’ 덕

이 같은 호실적은 주력인 에너지 자회사의 선전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GS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지난해 2조18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2020년 9192억 원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매출액도 34조53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9% 증가했습니다. 

GS에너지의 경우, 지난해 각각 3조7696억 원, 1조8661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유가와 전력도매가격(SMP)이 오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9.6%, 446.3% 늘었습니다. 

이 밖에 유통부문 GS리테일은 매출액이 9조76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7.5% 감소한 2083억원에 그쳤습니다. GS글로벌도 철강 등 원자재 시황 변동에 적기 대응하면서 영업이익이 2020년 323억 원에서 2021년 389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 ‘휴젤’ 투자금 1억 달러 증액…최대주주 등극

휴젤 로고. [사진=휴젤 제공]

GS는 올해 미래 먹거리로 꼽은 ‘바이오’를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계획입니다. 특히 바이오 사업 성공 여부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휴젤’ 인수 작업이 매듭 수순을 밟고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바이오 사업의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GS는 지난 10일 특수목적법인(SPC)인 다이원(Dione) 지분 62.5%를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다이원은 GS와 IMM인베스트먼트가 휴젤 지분 취득을 위해 설립한 SPC입니다.

당초 GS는 1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휴젤의 지분 30%를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투자금을 1억 달러 늘려 SPC 지분율을 42.105%까지 확보, 휴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피인수 기업인 휴젤도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일명 보톡스) 시장을 넘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리딩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지훈 대표는 11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GS가 휴젤 인수에 대한 투자액을 늘려 기존보다 높은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휴젤의 미래 비전은 앞으로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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