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위드 코로나 전환·내수부양 기대 등은 증시에 긍정적
[주간증시전망] 위드 코로나 전환·내수부양 기대 등은 증시에 긍정적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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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선진국 위드 코로나 전환, 한국 내수부양 기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할 전망입니다. 단, 연준의 긴축정책이 가시화된 점은 증시를 위축시키는 요인입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코스피지수는 0.31% 하락하며 2741.71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우선 변곡점을 맞은 코로나 정책은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독일과 영국, 미국 등 여러 국가들이 속속 오미크론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한국도 밀접접촉자 추적 완화 등 방역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선진국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은 증시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국내적으로도 방역 완화와 내수소비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봐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입니다.

성장주보다 경기민감 가치주에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될 거란 전망을 강화하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높은 물가상승률에 미국 연준이 강도높은 긴축 정책을 가속화할 거란 우려는 증시에 악재입니다.

미국의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2021년 1월보다 7.5% 상승해 시장전망치인 7.2%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40년 만의 최대 상승률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3월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1차 반등선(2800포인트)에 근접한 상황에서 재차 미국 연준의 긴축을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는 다시 주식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불거질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아울러 그는 업종별 차별화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방향성보다는 업종별 차별화에 집중함으로써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의류, 은행, 유통, 엔터테인먼트를 제시했습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 2659~283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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