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 불공정거래사건 70%는 미공개정보 이용"
"작년 주식 불공정거래사건 70%는 미공개정보 이용"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2021년 유형별 불공정거래 혐의통보 실적.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이상거래 심리결과 금융위원회에 109건의 불공정거래 혐의사건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전체 불공정거래 건수는 전년(112건)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71건, 65.1%)이 가장 많았고, 코스피(31건, 28.4%), 코넥스(3건, 2.8%)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이 77건(70.6%)이 가장 많았으며, 시세조종(13건, 11.9%), 부정거래(10건, 9.2%) 순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미공개정보 이용은 전년(51건, 45.5%)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해 코로나19(백신, 치료제, 임상 등) 및 미래산업 테마(자율주행차, 2차전지, 가상화폐 등)와 관련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한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가 증가했다고 늘었습니다.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 중 코로나 및 미래산업 테마를 포함한 호재성 정보 이용 비중은 66.2%에 달했습니다.

거래소는 최근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등으로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이는 대선과 실적 발표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습니다.

또 불공정거래 세력은 실체 없는 대선 테마와 회사의 풍문 등을 이용해 투자를 유인하므로 호재성 정보의 단순 추종 매매를 지양하고 사실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