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위메이드 장현국, “주가 폭락 딛고 플랫폼 '선점'나선다”
[이슈] 위메이드 장현국, “주가 폭락 딛고 플랫폼 '선점'나선다”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2.0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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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략은 선점이다. 우리의 길로 올해 100개의 게임을 내고 플랫폼을 선점할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지난 9일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폭락한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중 63%가 암호화폐 위믹스 '유동화' 매출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암호화폐 유동화를 제외한 위메이드의 실적은 많지 않다고 평가한 겁니다. 

P2E 체제의 선두주자인 위메이드의 주가급락 사태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트등 타 게임사들의 생태계에도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위메이드의 주가하락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플랫폼 '선점' 등 향후 사업 계획도 소상하게 공개했습니다. 

◆장 대표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추세와 성장’”

장 대표는 주가 하락 관련 질문에 대해 실적의 '숫자'보단 '추세'가 더 의미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에서 지나간 4분기의 숫자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 추세와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플랫폼의 트래픽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장 대표는 "지난해 4분기 트래픽은 8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도 7~8배 증가했다" 며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증가할 것이고,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그의 자신감은 1분기 출시 예정작들의 사전예약수에 대한 답변에서도 엿보였습니다. 장 대표는 "보통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을 보면 첫 달의 매출이 이용자 및 매출이 높고, 그 후 어느 정도 빠져나가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래서 사전가입자 수가 중요한 척도로 작용하는데, 미르4만 봐도 사전가입자수가 큰 의미가 없었다”며 “기존의 게임 라이프사 이클을 따르지 않고 이용자가 계속 올랐고 다른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타 게임들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모습과 가능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현재는 게임계의 격변의 시기, 즉 '패러다임 시프트'다”

이 날 장대표는 현재를 블록체인으로 인한 '게임산업 패러다임 전환기'로 명명했습니다. 그는 "미르4와 블록체인은 발전하고 진화했으며 많은 게임ㅍ런칭을 앞두고 있다"며 "게임산업 전체로 봤을 때 블록체인 이코노미가 들어오며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격변의 시기 속 무엇보다 '소통'의 기회를 늘려나가겠다며,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 또한 이러한 취지에서 열린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실적발표 1주일 정도 후 기자간담회 개최를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위메이드 비전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실행 단계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위믹스의 가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2주 내에 위믹스 2% 소각 진행할 것"

아울러 이날 장 대표는 1~2주 내에 위믹스를 일부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는 이와 관련, “위믹스 소각 계획 철학을 말씀드리면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 부양을 위한 소각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생각하는 위믹스 생태계가 성장했을 때 코인홀더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반영한 소각 플랜”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믹스 가격이 생태계 성장을 나타내는 좋은 지표고 전고점이 24달러이니, 2% 소각하게 돼 있어 1~2주 안에 소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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