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DB손해보험, 주가 흐름도 안정적...올해 15%↑
'1조 클럽' DB손해보험, 주가 흐름도 안정적...올해 15%↑
  • 임리아 기자
  • 승인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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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손해보험 CI]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한 DB손해보험이 주식시장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무려 15% 올랐습니다. 

16일 DB금융투자는 1% 가까이 올라 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4일과 15일 각각 2%와 3.46% 하락했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진 않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봐선 선방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주가는 무려 14.8%나 올랐습니다. 그리고 금리 인상 기조와 지난해 호실적을 생각할 때 상승세를 더 이어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지난 10일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공시를 보면 당기순이익은 8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3% 증가했습니다. 또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조1097억원입니다. 전년보다 51.8% 늘어난 규모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DB손해보험 측은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사들도 DB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대신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7만6000원과 7만9000원을 제시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8만원, KB증권은 8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의 목표주가는 가장 높은 9만5000원입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에 대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 우려에도 이미 안정된 손해율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비수가 4.5% 인상도 과거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어서 손익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반면 23년 중 손해율 개선이 예상되는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시행과 특히 22년 실손 보험료 인상에 따른 장기보험 손익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금리인상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은 과거 최대치를 상회함에도 PBR은 44%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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