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환매 중단'…라임자산운용 결국 파산
'1조원대 환매 중단'…라임자산운용 결국 파산
  • 임리아 기자
  • 승인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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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대 자산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이 결국 파산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전대규 부장판사)는 17일 라임자산운용에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파산관재인은 예금보험공사가 맡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라임자산운용의 재산에 관한 관리처분 권한은 예금보험공사가 갖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2017년 5월부터 펀드 투자금과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자금을 활용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펀드 등 5개 해외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하다가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2019년 7월 부실관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가운데 173개가 상환 또는 환매가 연기되면서 1조7000억원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회장이 '배후'로 지목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행방이 묘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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