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쓴 국내 주요 은행들이 코로나19 이후 정규직원 수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주요 15개 은행의 임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9년 9월 기준 9만661명이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9월 8만7159명으로 3.9% 줄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임원은 381명에서 397명으로 증가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15개 은행 중 12곳이 정규직 직원을 줄였고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지방은행인 광주은행 등 3곳만 정규직 직원을 늘렸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9월 4871개이던 지점 수는 지난해 9월 4545개로 6.7% 감소했습니다. ATM기는 이보다 더 큰 폭인 12.8% 감소했습니다.
정규직 직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은행은 하나은행입니다. 해당 기간 1만2755명에서 1만1635명으로 8.8% 감소했습니다. 다음으로 국민은행이 1만5529명으로 5.9% 줄었으며, 우리은행도 1만3627명으로 3.8%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486명 감소해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적게 줄었으며 NH농협은행은 61명이 줄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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