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터넷뱅킹으로 나간 대출금이 하루 평균 7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한 겁니다.
한국은행은 2일 '2021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은 일평균 7545억원입니다. 이는 2020년보다 56.9% 증가한 규모입니다.
대출 신청 건수는 하루 평균 3만1000건으로, 47.6% 늘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가계대출 급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 이체 이용 건수와 금액은 일평균 각각 1729만건, 69조7997억원으로, 각각 17.9%, 19.3% 증가했습니다.
모바일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9%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뱅킹 이용액도 1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에서 모바일뱅킹 비중이 80%를 돌파한 것 역시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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