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M&A 이후 임단협 무분규 타결...'기본급 6.4% 인상' 노사 합의
삼부토건, M&A 이후 임단협 무분규 타결...'기본급 6.4% 인상' 노사 합의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삼부토건 임단협 조인식' [사진제공=삼부토건]

삼부토건이 2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이사와 박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임단협 주요 내용은 ‘기본급 6.4% 인상과 명절선물로 상품권 10만원 지급, 근속연수에 따른 경조금 차등지급 폐지 및 금액 증액' 등이며 임금인상은 2015년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2018년 4.2% 인상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불투명한 건설경기 등으로 어려운 대내외환경이 예상되고, 포스트코로나를 선제 대응하기 위하여 노사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17년 10월 M&A 이후 삼부토건 노사는 상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자금운용 피해를 막기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으나, 최근 삼부토건 M&A와 관련해 언론에 알려진 리스크관리위원회가 매각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삼부토건을 M&A한 회사가 과거처럼 자금운용에 피해를 주는 등 회사에 해가되는 경영을 하지 않고 오직 회사 발전을 위한 투자로 회사와 종업원의 발전을 위해 매진한다면 리스크관리위원회와 관련하여, 노사간 상생을 위해 인수자와 큰 틀에서 절차와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한 “근로자의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회사가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부토건의 경영진과 노조는 이번 임단협 타결을 두고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한발씩 양보한 결과 원만하게 마무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