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행업계, 격리면제 훈풍에 '볕들 날' 오나...모두투어 "여행 심리 조기 회복 기대"
[영상] 여행업계, 격리면제 훈풍에 '볕들 날' 오나...모두투어 "여행 심리 조기 회복 기대"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2.0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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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기나긴 침체 여행업계에 단비
"항공권·해외여행 문의 급증"

[앵커]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일주일간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해외여행의 걸림돌이 없어지는 셈인데요. 

여행·항공 업계는 여행객 증가를 기대하며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홍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발생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실시하던 7일간 자가격리를 오는 21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격리면제 대상자는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입니다.

지난 2년여 간 전 세계적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다수 여행업체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등 여행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는데요.

자가격리 기간 면제를 통해 오랜 기간 일상에서 떨어져야 한다는 심리적 저항선을 낮추는 게 여행업계 활성화를 위한 선결조건이라는 분석입니다.

[전화 인터뷰] 육현우 /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이사 : 그간 입국 시 자가격리는 여행심리 회복에 첫 번째 장애물이였는데요. 이번 해제조치로 여행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져 업계에선 환영하고, 고무적인 입장입니다.

[기자] 실제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시행 중인 사이판의 경우, 지난해 7월 트래블 버블 협약 이후 입국한 한국인 여행객이 1만명을 넘어서는 등 비트래블 버블 여행지와 확연한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다양한 제휴 판매 채널을 활용해 지난 7개월간 사이판 송출객 업계 1위를 달성한 모두투어는 이 기세를 이어 여행업계 전반에 부는 훈풍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전화 인터뷰] 육현우 /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이사 :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모두투어는 글로벌 공급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서 안전, 가성비라는 키워드로 여행 심리 조기 회복을 위한 상품 공급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해외여행을 떠나려 할 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뿐만 아니라 실제 여행기간에 자가격리 기간을 합한 시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게 현실인데요. 

중대본 발표 이후 지난 주말부터 항공권·해외여행 관련 문의가 급증하면서, 여행사들이 잇따라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분주히 움직이는 등 시장의 활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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