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온라인시대 '오뚜기'의 생존법..."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 품목 다양화"
[이슈] 온라인시대 '오뚜기'의 생존법..."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 품목 다양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2.0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쇼핑의 주된 공간이 빠르게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식품업계도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종합식품기업 오뚜기도 그런 경우인데요. 자사몰 개편, 온라인 전용 상품 출시, 온라인 특가 프로모션 진행 등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온라인 쇼핑 트렌드 반영에 적극 적입니다.

자사제품만을 판매하는 단일 브랜드몰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종합식품회사로써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한 만큼 자사 상품 다양화를 통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커지는 식품시장 온라인 쇼핑 트렌드 반영, 전용 제품 잇달아 선봬

오뚜기는 최근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를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유명 맛집 '고기리막국수'의 대표 메뉴인 들기름막국수를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구입과 보관은 물론 조리의 편의성으로 출시와 동시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앞서 출시한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에 본점에서 제공하는 육수가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는 육수까지 내놓게 된 겁니다.

오뚜기는 이 보다 앞서 '가뿐한끼 현미밥'과 '가뿐한끼 짜장' 등도 오뚜기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용으로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오뚜기 관계자는 " 다양한 온라인 전용 제품 개발 및 자사몰인 오뚜기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당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2018년부터 자사몰 운영 공 들여..."상품의 댜앙화로 한계 극복할 것"

오뚜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몰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몰 운영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입니다. 그해 7월 오뚜기몰을 리뉴얼했고, 이후 오뚜기몰은 젊은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인기몰이중인데요.

오뚜기몰에서는 집 근처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찾기 힘든 이슈 제품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매월 나오는 따끈따끈한 신제품도 가장 빠르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농가를 돕기 위해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제품을 한정판으로 온라인몰에서 선보이는가 하면, 온라인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육수'를 선보인 것도 그 일환입니다.
 
아울러 정기구독 서비스인 '오늘도'도 운영 중인데요. 지난해 10월, 2차 모집을 진행한 바 있는 '오늘도'는 선착순으로 가입한 88명의 고객들에 매월 다른 콘셉트로 구성된 랜덤박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제품은 물론 오뚜기 마케팅실에서 추천하는 제품으로 구성돼 다양한 브랜드 경험이 가능해 인기가 높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고, 매장 등에서 구하기 어려웠던 오뚜기 제품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자사몰로 운영해 특히 코로나19 이후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 및 가입자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멀티 제품을 모아 1박스로 판매하는 라면 제품,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맛 볼 수 있어 구매층이 늘고 있다"면서 "소용량 케챂, 딸기쨈 등 업소용 제품을 대용량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오뚜기몰이 자사 제품만을 판매하다보니 보통 여러 브랜드를 다양하게 구매하는 식품 구입의 특성상 규모가 쉽게 확장되기는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오뚜기는 "자사 제품만 취급을 하다 보니 전체 매출액 규모가 조금 적을 수는 있겠지만 종합식품회사로써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오뚜기의 특성상, 소비자가 원하는 연관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전용 제품과 레시피 사이트 '오키친'을 통한 레시피 소개,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