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추가인상 예고'에 한은도 2∼3회 인상 가능성 
'美 금리 추가인상 예고'에 한은도 2∼3회 인상 가능성 
  • 김부원
  • 승인 2022.0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한국은행도 올해 기준금리를 더 높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17일 금융권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또 점도표(dot plot)를 보면 이번 인상을 포함해 올해 모두 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원 중 다수가 올해 말 적정 기준금리를 1.75∼2.00%로 제시했습니다.

결국 나머지 6차례 회의에서 계속 0.25%포인트씩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울러 연준은 다음 회의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국채, 정부기관채권, 정부기관 MBS(주택저당증권) 보유량을 줄이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를 인상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 등 정책금리 수준이 미국과 같거나 높더라도 차이가 크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적정 수준의 기준금리 격차를 유지해야 합니다.

물가 급등을 보더라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은 올해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1.75∼2.00%로 보고 있습니다. 0.25%포인트씩 올린다면, 연내 2∼3 차례 추가 인상이 필요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