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를 따라가면 연간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40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미국 금리 인상의 한국경제 영향과 시사점' 자료를 통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경연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 통화량 등 경제 변수를 바탕으로 미국의 적정 단기국채 금리 수준을 추정했습니다. 그 결과 6개월 만기 미 재무부 채권의 적정금리는 2.14%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재무부 채권 금리 수준은 0.10%였으므로 앞으로 2.04%포인트 더 오를 거란 얘기입니다.
또 한경연은 우리나라 단기 국채금리가 미국 적정 금리 상승 폭인 2.04%포인트만큼 올라갈 경우 가계대출 금리는 2.2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따른 연간 가계대출 이자부담 증가액은 39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출 경우 연간 가계대출 이자부담은 40조원가량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또 통계청이 측정한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비율(57.4%)을 고려하면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당 이자 부담은 340만원씩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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