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美 기준금리 3.12% 오르면 韓 3.65%까지 올라갈 수도"
한경연 "美 기준금리 3.12% 오르면 韓 3.65%까지 올라갈 수도"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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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가 3% 이상에 도달하면 한국 기준금리는 3%대 중반까지 오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미국과 한국의 적정 기준금리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의 적정 기준금리를 3.12%로 추정했습니다.

또 한국이 양국 간 적정금리 차이를 따라갈 경우 국내 기준금리는 3.65%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경연은 인플레이션율과 본원통화 증가율, 단기(6개월) 국공채금리 등의 경제변수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설명하는 모형과 미 연준의 금리결정준칙 등을 토대로 미국의 적정 기준금리를 3.12%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2002년 1월 이후 월별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한미 간의 적정 기준금리 차이를 최소 0.53%포인트라고 전제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적정 수준인 3.12%까지 인상할 경우 한국의 적정 기준금리를 3.65%로 예상했습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화 가치 안정도 필요한 상황인 만큼 기업경쟁력 제고, 원자재 수급안정을 통한 무역수지 흑자전환 등으로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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