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종규 KB금융 회장 "글로벌·비금융 확대로 미래금융 선도"...정기주총 개최
[영상] 윤종규 KB금융 회장 "글로벌·비금융 확대로 미래금융 선도"...정기주총 개최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주총에서 배당성향 확대 약속
- 최재홍 신임 사외이사 선임
- 노조 추천 사외이사는 불발

KB금융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마이데이터 선도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판분리 가속화 등 금융환경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금융을 주도하기 위해 그룹의 핵심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회장은 미래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비금융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론 글로벌 부문에서 동남아 시장과 선진 시장의 투트랙 전략을 가속하고, 비금융플랫폼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본격화될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려 합니다. KB금융은 5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가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윤 회장은 "그룹의 대표 앱인 KB스타뱅킹을 통해 계열사 간 연계서비스를 강화하고,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탄소배출 우수기업 지원 등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도 제고할 방침입니다. 또 디지털 사업도 확대합니다. 윤 회장은 "디지털과 핵심성장부문에 대한 인재 확보와 인력 재배치를 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당성향 확대 약속...최재홍 신임 사외이사 선임

다만, 관심이 모아졌던 분기배당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KB금융은 지난해보다 높아진 배당을 약속했습니다.

윤 회장은 "지난해 배당성향은 26%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는데 앞으로 배당성향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로 가져간다는 것에 대해선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주총에서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최 교수는 디지털 전문가로 회사 측이 추천한 인물입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과 e-삼성 재팬의 사업고문 등을 역임했습니다. 카카오 사외이사도 6년간 역임한 국내 대표 ICT 전문가입니다.

KB금융은 최 교수의 디지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들이 디지털 트렌드를 앞서가는 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 회장은 "최 교수는 KB금융이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탁월한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가 '해외 사업 전문가'로 추천한 김영수(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은 주총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노조 측 주주제안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