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현 부회장이 하나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5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습니다. 10년 간 그룹을 이끈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어 함 신임 회장은 3년간 하나금융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입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습니다.
함 회장이 해외금리연계(DLF)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 등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선임안에 찬성한 데 이어 다수 외국인 주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선임 안건이 의결됐습니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과 한국외환은행의 초대 통합 은행장으로서 조직 통합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그룹의 ESG 총괄 부회장으로서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주주와 고객, 직원들로부터 높은 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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