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곳·코스닥 38곳, 감사의견 거절...상장폐지 위기
코스피 4곳·코스닥 38곳, 감사의견 거절...상장폐지 위기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상장사 42곳(코스피시장 4곳·코스닥시장 38곳)이 비적정 감사의견 등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코스피시장 4개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처음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선도전기와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이의신청서를 내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후 기한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11일 상장 폐지될 예정입니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쌍용자동차는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일정실업은 감사의견으로 감사 범위 제한 한정을 받았으며 선도전기, 하이골드3호는 기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태입니다.

기존 관리종목 중 JW생명과학, 세기상사, 지코, JW홀딩스, 세우글로벌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해 지정이 해제됐습니다.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상장사 중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2월 상장 폐지됐고, 세우글로벌과 흥아해운은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심의를 거쳐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지난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성안과 센트럴인사이트는 이달에, 지코는 오는 8월에 각각 상장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지코, 세원정공, 센트럴인사이트, 와이투솔루션 등 4개 코스피 상장사는 지난달 말 현재 횡령·배임 사실 확인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는 38개사가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3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한프 △현진소재 △세영디앤씨 △에스에이치엔엘 △아리온 △한국코퍼레이션 등 6개사는 이미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습니다. 

2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곳은 UCI, 에스디시스템, 좋은사람들, 뉴로스, COWON, 테라셈, 소리바다 등 14개사입니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올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합니다.

한편 사업보고서를 제 때 못낸 법인의 제출 여부에 따라 향후 조치되는 법인 수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