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뉴인 디자인팀, “건설장비 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 집단 자부”
“글로벌 Top 5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두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 임해”
최근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현대건설기계의 차세대 미니 굴착기 시리즈 3종(HX35Az, HX40A, HX48Az)이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1955년 처음 개최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경연대회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현대건설기계가 굴착기 장비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열사 회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16년 DX중형 굴착기 시리즈로 이 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 두 회사 장비를 세계적인 디자인 무대에 올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제뉴인 디자인팀입니다.
◆ 현대제뉴인 디자인센터가 건설기계 계열 회사 중장비 디자인 총괄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지주사입니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두 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이 두 회사가 생산하는 건설기계 제품 종류만 약 70여 종에 달합니다. 굴착기와 휠로더, 덤프트럭, 특수장비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장비들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는 부서가 현대제뉴인 디자인센터인 겁니다. 디자인센터에는 HCE(현대건설기계), HDI(현대두산인프라코어) 두 개 팀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양 팀을 합친 인원은 20여 명 정도입니다.
두 팀은 양사에서 개발하는 모든 신모델 디자인은 물론, 각 사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콘셉트 모델의 선행 디자인으로 회사의 미래 비전 제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창의성이 중요한 부서 특성상 타 부서와 달리 불필요한 보고는 생략하고, 디자인 발상과 제품 양산 적용을 위한 설계, 영업 협의 등이 팀의 주 업무입니다.
팀별 디자인 업무를 살펴보면 크게 ▲익스테리어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컬러트림 디자인 등 3개 역할로 나눠 진행됩니다. 현대제뉴인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장비 외관 디자인 영역이며 장비의 사용성과 조립 품질, 제작성을 고려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각 사 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하면서도 독창적인 외형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테리어 디자인은 캐빈 내부에 영역 디자인으로 인간 공학을 기반으로 조종 공간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건설장비의 기능적 모습에서 탈피해 고객 감성적 만족까지 고려하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컬러트림 디자인은 외형의 도료와 컬러, 데칼·그래픽 디자인 개발 외에 인테리어 금형 트림류에 대한 전문 표면처리 기술을 접목하는 형태라고 소개했습니다.
풀체인지 된 신모델을 출시하려면 최소 10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디자인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 기간에 제품 트렌드 조사는 물론, PI(Product Identity)를 기반으로 디자인 도출과 선택, 3D 데이터 제작, 금형, 조립성 검토 등 다양한 과정이 진행되는 겁니다.
◆ 현대제뉴인 디자인팀, “건설장비 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 집단 자부”
국내에서 중공업 디자인 분야에는 약 100여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제뉴인 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은 건설장비 디자인 분야에선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디자이너들은 모두 자동차와 제품 디자인 전공자들로 실무 경험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류호광 수석은 2018년 말까지 GM사의 디자인팀장으로 일하면서 다수의 양산차 디자인을 개발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건 단순한 건설 중장비를 넘어 하나의 작품성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제공=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가 최초로 참가한 디자인 대회는 2004년 한국 디자인진흥원이 개최한 ‘Good Design’으로 이 대회에서 9시리즈 소형굴착기로 참가해 수상했습니다. 이후 홍콩디자인센터와 홍콩무역개발위원회가 주최한 'Design for Asia Award 2005‘에 리치타입 전동지게차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어 2012년에는 ‘Reddot Design Award’에서 소형지게차로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미니굴착기 시리즈로 ‘Reddot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품으로는 2016년 DX 중형 굴착기 시리즈로 ‘Reddot Design Award’ 특별상 수상, 2021년 미래형 무인 건설장비 콘셉트 ‘IF Award’ 금상, 미국 ‘IDEA Award’에서 중형 휠굴착기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디자인으로도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음 출전에서는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제뉴인 디자인팀 관계자는 “향후 풀체인지 된 모델들을 양산 일정에 맞춰 국제 배심원단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인증되는 해외 3대 디자인 공모전 위주로 출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글로벌 Top 5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두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 임해”
굴착기와 휠로더 등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하는 제품의 디자인에는 저마다 뚜렷한 디자인 콘셉트를 갖고 있습니다.
현대제뉴인 디자인센터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디자인 콘셉트는 강하면서도 역동적 유연함을 표현하는 ‘Tension in movement’로 수평적, 직선적이면서 긴장감 있는 ‘Linear core’를 캐릭터로 제품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현대건설기계는 강하고 과감한 인상과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Refined boldness’를 디자인 콘셉트로하고 있으며 날카롭고 각진 조형과 ‘Tiger eyes’라는 후면 캐릭터로 제품의 통합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현대제뉴인 디자인팀 관계자는 “디자인센터가 회사의 ‘글로벌 Top 5’ 목표의 최선두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변화의 중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점도 많지만 디자인센터와 협업하는 여러 팀의 적극적 지지와 협조로 기존 건설장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