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차문 연다"…현대차그룹, '디지털 키 2' 서비스 시작
"스마트폰으로 차문 연다"…현대차그룹, '디지털 키 2' 서비스 시작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2.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현대차그룹, 스마트폰 소지만으로도 차문 여는 디지털 키 2 서비스 시작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애플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2(Digital Key 2)’ 옵션을 ‘제네시스 GV60’를 시작으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종에 도입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디지털 키 2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차량에 터치할 필요 없이 옷 주머니나 가방에 지니고 있기만 해도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비접촉식 디지털 키 2 기능은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의 기술 표준에 따라 개발됐으며, 디지털 키 기능이 삼성 및 애플에서 제조한 스마트폰과 동시에 호환되는 것은 자동차 제조사 중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상 차량을 구입한 고객은 별도의 하이테크센터 방문 없이도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디지털 키 2 기능을 자동으로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삼성 및 애플의 스마트폰 중 디지털 키 2(UWB)를 지원하는 기종에 키를 신규 등록하면 업데이트도 가능합니다.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 기종은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이번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키 2 기능은 블루투스 및 근거리 무선 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만 적용했던 기존 디지털 키와 비교해 거리 및 방향 인식 정확도가 훨씬 높아져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키 2 서비스를 통해 차량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라며 “앞으로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차량에 탑승하는 듯한 경험을 고객에게 지속 제공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향후 샤오미, 화웨이 등이 제조한 스마트폰에서도 디지털 키 2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업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