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회장, 중소기업인들과 파주 도라전망대 방문
짐 로저스 회장, 중소기업인들과 파주 도라전망대 방문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2.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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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정윤 파주평통회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한영돈 경기북부 중소기업회장, 최종환 파주시장, 박종찬 파주상의 회장, 이재석 한국포장협회장, 고병헌 중기중앙회 부회장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파주시 남북협력고문이자 세계적인 투자가인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이 한국의 비무장지대(DMZ) 내 도라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1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짐 로저스 회장이 최종환 파주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고병헌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영돈 경기북부 중소기업회장 등 관내 기업인 20여명과 함께 지난 12일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에 있는 도라전망대를 찾았습니다. 고병헌 부회장은 파주 파평산단 대표도 겸하고 있습니다.

도라전망대는 DMZ 안에 위치하며 개성공단, 송악산, 판문점, 기정동‧대성동 마을을 볼 수 있는 서부의 최북단 전망대로서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해발 167m)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도라전망대는 남북이 가장 가까이 마주한 상황을 바라보며 평화협력을 통한 번영을 함께 고민하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로저스 회장과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의 도라전망대 방문은 남북협력 사업을 위한 정책 방향과 통일한국의 번영 및 경제성장 잠재력 등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서 짐 로저스 회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오늘 파주에서 바라 본 DMZ는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매우 매력적인 곳으로, 여기서 세계인들과 함께 더 큰 꿈을 꾸고 즐기게 하고 싶다”라며 “환타스틱한 파주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와 로저스홀딩스와의 협력과 실질적 파트너십을 통해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일행들은 보병 1사단 관계자로부터 도라전망대 지역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전망대로 이동해 개성공단, 기정동 등 DMZ를 바라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병헌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한때는 수 많은 중소기업들이 북측 근로자들과 함께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펼쳤던 곳"이라며 "굳게 닫혀있는 개성공단의 문이 하루 빨리 열리고, 그 관문에 있는 파주시가 평화수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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