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현대해상, 올해도 실적 개선 긍정적...주가도 껑충
[이슈] 현대해상, 올해도 실적 개선 긍정적...주가도 껑충
  • 김부원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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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악화된 시장 여건을 극복하고 올해도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재로선 전망이 나쁘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3.2% 증가한 4383억원입니다. 장기·자동차·일반보험 등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도 개선됐습니다. 

매출액은 15조4091억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448억으로 34.6% 증가했습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입니다. 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비율)는 203.4%를 기록했습니다. 

현대해상을 비롯한 보험업계 전반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금융감독원 집계를 보면 지난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6.2% 증가했습니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65.2%나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장기보험 사업비율이 하락해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 덕분입니다. 투자영업이익도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시장상황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보험업계는 올해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보사들의 경우 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로 손보상품의 손해율이 증가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대해상도 이런 악조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을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손보주로 꼽았습니다. 그는 "현대해상은 경쟁사 대비 실손보험 비중이 높다"며 "전체 위험보험료 중 33%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따라서 보험료 인상 및 제도 개선 효과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며 "지난해 위험보험료는 총 3조2600억원 유입됐고, 위험손해율 1%포인트 하락시 330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해 순이익을 4730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보다 8% 증가한 규모입니다. 영업이익도 2.8% 늘어난 663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회사 성장세에 맞춰 현대해상 주가도 강세입니다. 이날 종가는 3만2600원으로, 올해 들어 무려 42% 뛰었습니다. 향후 전망도 밝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로 4만4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4만2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과 KB증권은 각각 4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습니다. 현대해상은 올해도 수익 중심의 경영에 집중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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