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택 청약이 내 집 마련 최선의 전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 확보가 어렵고, 기존 수도권 아파트 매입장벽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자들에게 청약 당첨도 밤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힘든 상황입니다.
실제로, 올해(1~3월) 수도권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당첨자 평균 청약 가점은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의하면, 올해 2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선보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전용면적 59㎡ 당첨자의 가점 평균은 71점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청약 가점 적용이 되지 않고, 특별공급 비중이 높아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이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치열한 청약 경쟁 속 공공분양 단지 대안으로 떠올라...가점 낮은 수요자 관심 '집중'
실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은 청약 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청약통장에 가입하여 2년이 경과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한 수도권 내 세대주라면 1순위 청약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지역별 공급 비율도 정해져 있어 수도권 타지역 거주민도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일 경우 해당 단지 건설지역(30%), 경기도(20%), 기타지역 수도권(50%)의 비율로 공급돼, 지역 거주민이 아니라도 충분히 당첨이 가능합니다.
또한 공공분양은 현행, 전체공급물량의 약 85%가 특별공급이므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많은 기회가 제공됩니다. 특별공급 비율은 △신혼부부(30%) △생애최초 주택구입(25%), △기관추천(국가유공자포함)15%)), △다자녀가구(10%), △노부모부양(5%) 순입니다. 특히 가점이 낮은 젊은 청약자에게 유리한 신혼부부 특별공급(30%)과 생애최초 특별공급(25%)은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공공분양은 젊은 세대를 비롯한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에도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선보인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청약이 마무리 됐습니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133가구 모집에 5784건의 청약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층에서는 가점 경쟁이 필요 없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어, 분양 시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특히, 민간 건설사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공공분양의 장점과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 우수한 설계, 커뮤니티 등의 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공공분양 단지 공급 '활발'...내 집 마련 호기 새 아파트 어디?
이러한 가운데, 최근 공공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오는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일원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첫 번째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 가점제 적용을 받지않고, 높은 특별공급 비율을 갖습니다. 여기에 공공택지에 건립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기대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총 431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일원에서 공급 중입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공사 중) 역세권 단지이며,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서울권역 접근성을 향상시켜주는 원당~태리간 광역고속도로(예정) 등의 도로도 가까워 교통 환경이 우수합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총 153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행하고 시공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리더스시티 5블록’이 대전광역시 동구 천동에서 선보였습니다. 단지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신흥역 역세권이고, KTX 대전역과 가깝다. 도보권에 천동초등학교가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췄으며 홈플러스, 충남대학교병원, 동구청 등의 생활 인프라 시설도 가깝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6개동, 총 213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92가구가 공공물량으로 공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