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공식 전환..."지분 대금 1차 납부 완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공식 전환..."지분 대금 1차 납부 완료"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2.0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가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 이하 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공식 편입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에 본격 나섭니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바이오젠社에 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했으며 양사 계약에 따라 1차 납부가 완료된 이날부터 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전환됐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바이오젠과 바이오젠이 보유한 에피스 지분 10,341,852주(50%-1주)를 23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체 금액 중 5,000만 달러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추가로 지급하는 ‘언 아웃(Earn-out)’비용에 해당, 나머지 22억 5,000만 달러는 향후 2년 간 분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바이오젠과의 공동 경영 체제가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에피스에 대한 독자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투자 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를 완료했으며 우리사주조합 및 기존 주주 대상으로 진행된 유상증자 공모 청약에서 100%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달성, 총 3조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4,0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조합 배정 공모주식은 100% 가까운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 기존 주주는 100%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에피스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는 삼성 바이오 사업을 글로벌 톱티어(top tier)로 도약하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 인수에 도움을 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여 CDMO에서 글로벌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쌓은 역량을 토대로‘글로벌 종합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