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은 2021년 결산 결과 전년 대비 398억원 늘어난 총 1932억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당기순이익 5154억원의 3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신협은 출자금 배당과 이용고 배당에 각각 1817억원, 115억원씩을 조합원에게 환원했습니다. 올해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90%입니다.
조합원이 1년간 1000만원을 출자했을 경우 약 29만원을 배당금으로 돌려받은 셈입니다. 더욱이 출자금은 1000만원까지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더 높은 이율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이익의 대부분을 조합원과 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진정한 의미의 서민금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외에 어린이집, 헬스장, 문화센터 운영 등 지역사회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도 환원돼 지역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형민 경영지원본부장은 "최근 수년간 유지된 은행권의 저금리 기조로 목돈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협 출자금은 서민을 위한 안정적이고 실속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퇴직금이 없는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매달 일정 금액을 출자해 장기간 예치 시 연 복리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은퇴자금처럼 운용도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신협은 지난해 12월 결산을 거쳐 2022년 2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배당률을 확정한 후 지난 3월 전국 조합원에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