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거래 재개' 오스템임플란트 이미지 쇄신 총력...“올해 매출 1조 달성한다”
[이슈] '거래 재개' 오스템임플란트 이미지 쇄신 총력...“올해 매출 1조 달성한다”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2.0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지난 1월 2000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사고로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의 주식 거래가 28일 재개됐습니다. 회사는 거래 재개와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 하는 한편 또 다시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내부통제 시스템을 튼실하게 구축해 투명 경영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올해 ‘매출 목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감사위원회 도입, 부정 출금 방지 시스템 강화 등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경영개선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경영 투명성 강화..."지배구조개선 및 부정행위 고발·감독기능 강화" 

회사는 지난 27일 횡령 재발방지를 위해 지배구조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실현해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특히 경영투명성 및 독립성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기존 이사회 임원을 교체하고 3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도입, 감사실을 감사위원회 직속기구로 개편해 내부회계 관리팀을 신설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자금관리를 위해서 부정 출금 방지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밝혔는데요. New Firm-Banking System 도입해 계좌 관리를 강화하고 자금집행과 잔고관리를 분리하는 등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처럼 횡령사고를 계기로 회사의 내실을 더욱 다져가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횡령 사건 관련 재판이 계속되고 있고 횡령금에 대한 회수도 진행되고 있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이나 재발방지에 대해서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받으면서 새로운 회계 관리에 대해 검증을 마쳤다고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홈페이지
[사진출처=오스템임플란트 홈페이지]

◆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 VS "중·러 시장 계속 살필 필요 있어" 
 
회사는 주식거래 재개와 함께 주주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하는 한편 매출액 1조원 돌파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의료기기 전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으로 이미 1분기 매출로만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 상황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변수는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S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잘 나온 상황이지만, 2분기 때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상황이 해소되어야 한다. 오스템의 경우 중국이 전체 연간 매출 비중이 4분의 1이 되고 러시아는 연간 500~600억 정도 되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월 15일 수출입 데이터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 영업이 문제없다면, 목표한 1조 매출에는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올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미국법인의 경우, 필라델피아 생산공장 시설을 추가로 증축해 올 하반기에 1396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연간 생산량을 전년 대비 58% 가량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글로벌 M&A를 적극 추진해 유럽, 남미 등의 글로벌 치과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