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LF, MZ세대에 손짓 “같이 놀자”...유튜브 개설하고 SNS소통 적극 참여 
[이슈] LF, MZ세대에 손짓 “같이 놀자”...유튜브 개설하고 SNS소통 적극 참여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2.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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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패션 문화플랫폼'을 선언하고 MZ세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Z세대 직원들을 주축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단순 회사 홍보를 위한 콘텐츠에서 벗어나 LF 직원들의 일상 브이로그부터 '핫플레이스', 패션 정보' 등을 선보이기 시작한 건데요. 단순히 일방적으로 정보만 전달했던 구시대적 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LF 브랜드의 친숙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 유튜브 채널 'LF랑 놀자' 개설..."딱딱한 기업문화 벗고, 즐거움 더했다"

LF가 최근 유튜브 채널 'LF랑 놀자'를 개설했습니다.

LF는 기존에 냐온(LFON)이라는 채널을 2017년 개설하고, 유튜브를 통해 LF의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를 소개해 왔었는데요. 이번에 개설한 채널은 그동안의 기업채널과는 달리 LF의 MZ세대 직원들이 주축이 돼 일상 브이로그부터 패션 정보 등 자유롭게 기획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자랑하고 싶어서 만든 우리 회사 출근룩'이라는 콘텐츠만 보더라도 LF디자이너와 MD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이 자신들의 출근 룩을 소개하고, 착용아이템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스타일 팁을 전달하는 식인데요.

LF에 따르면 이 채널은 MZ세대로 구성된 유튜브 담당자들이 그들의 눈높이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영상을 촬영하며 편집까지 직접하고 있습니다. 일명 ‘라떼 세대’의 단 한 마디의 조언도 콘텐츠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콘텐츠가 오염되지 않도록 절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LF관계자는 "기존에는 기업의 소식을 보도자료의 형식으로 신문, 잡지, TV와 같은 전통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서 "이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대중 소비자와 SNS로 대변되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쌍방향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보편화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소통 방식에 부응하고자 ‘LF랑 놀자’ 유튜브를 개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품 직접 홍보보다는 브랜드 친숙함에 '초점'..."MZ세대 마케팅 속도 낼 것"

이처럼 LF가 이색적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은 MZ세대 소통을 통해 기업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회사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인데요.

MZ세대 소비 패턴의 특징이 '소유'보다는 '경험'에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경험'와 브랜드 노출을 통해 MZ세대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겁니다. 최근 다른 패션브랜드들도 브랜드와 전혀 상관없는 웹드라마를 선보이거나 단순 홍보 차원의 콘텐츠가 아닌 소비자의 참여와 경험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시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LF관계자는 "패션 기업으로 알려진 LF는 2014년 ‘Life in Future’의 의미를 담은 현재의 사명으로 바꾼 이후 생활문화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고객층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MZ세대와의 소통 기회나 채널이 부족했다는 인식에서 유튜브를 중심으로 하는 뉴미디어 매체를 통해 원활한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LF는 앞으로도 MZ세대 마케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라이브 방송과 자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라이브미디어커머스팀을 온라인 패션사업부에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LF관계자는 " ‘LF랑 놀자’는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채널이라기보다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채널"이라면서 "현재는 유튜브 위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원활한 소통이 목적인  만큼 M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SNS매체를 중심으로 차츰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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