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우리은행 회계법인 현장조사 착수
금융감독원, 우리은행 회계법인 현장조사 착수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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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614억원의 직원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의 회계법인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우리은행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한 기간 동안 우리은행의 외부감사인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은행 외부감사인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는 안진회계법인이,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삼일회계법인이 맡고 있습니다.

또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정은보 원장 주재로 현안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건 등 주요 현안 등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은행 내부 통제 문제의 원인과 관련 회계법인에 대한 감사 부실 여부, 금감원의 검사 및 감독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정은보 원장은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고에 대해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우리은행에 수시 검사를 나갔는데 내부 통제와 관련된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 A씨는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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