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4918억원..."원자재 가격 급등 원인"
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4918억원..."원자재 가격 급등 원인"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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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두번째로 인도한 HMM사 초대형컨테이너선 ‘에이치엠엠 코펜하겐’호의 운항모습.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이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2455억원, 영업손실 ▲4701억원, 당기순손실 ▲491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도 증가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는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 및 외주비의 추가 상승으로 약 4,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4개월만에 46.1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으며, 특히 올해 수주한 선박 18척이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으로 친환경선박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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