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테라, 28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상장 준비 본격화'
업테라, 28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상장 준비 본격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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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 표적단백질 분해기술) 기술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업테라(대표 최시우)가 약 280억원 규모의 Series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습니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2019년 Pre-Series 약 26억원 투자 유치, 2020년 Series A 약 127억원 투자 유치 종료 이후 약 2년만에 Series B 투자 유치를 완료하여 현재까지 총 4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시리즈B 전체 투자 유치 금액은 280억원으로 기존 주주인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인라이트벤처스가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투자를 확정하였으며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특히 업테라는 최근 유한양행과 염증유발 단백질을 분해하는 신약에 대한 기술라이선스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파이프라인 외에도 현재 6개의 PROTAC 신약 파이프라인을 연구 개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업테라는 혁신신약 뿐만 아니라 플랫폼 기술 보유 제약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생명정보학(Bioinformatics) 역량을 바탕으로 단일세포 수준에서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한 뒤 새로운(Novel) E3 Ligase를 발굴해 내는 업그레이더(UPPGRADER™) 프로그램을 통해 4개의 Novel E3 ligase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 및 후속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4월 CRISPR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2021년 12월 상장한 툴젠의 코스닥 상장 실무를 총괄한 심현승 前 툴젠 기획/홍보실장을 재무담당 임원으로 영입했습니다. 특히 회사는 올해부터 내부 시스템 정비, 주관사 선정, 지정감사 선임 등 상장 준비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업테라 최시우 대표는 “업테라만의 PROTAC 기반 혁신신약 기술 및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어려운 바이오 투심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투자금으로 PROTAC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소세포폐암 신약의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PROTAC 기술은 세포 내 노화, 과발현 단백질 등 잘못 만들어진 단백질을 분해하는 UPP(Ubiquitin-Proteasome Pathway)를 인위적으로 극대화시키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로 ▲질병 원인 단백질 결합 리간드, ▲링커(linker), ▲단백질 분해 표지 효소(E3 ligase) 리간드가 하나의 분자를 이루는 ‘이중기능 저분자 화합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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