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와의 대담
제종길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와의 대담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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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상록, Art단원, Marine대부의 샘(SAM)+1 프로젝트 완성
안산, 시흥, 화성 묶는 '안시성특별시' 로 경제권도시 구축
새롭고 역동적인 안산, 완전히 다른 안산 창조
도시 전문가로 준비된 제종길 후보 "빠른 속도로 경제와 민생 회복 추진 하겠다"

[안산=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민선 8기 안산시장직에 도전하는 제종길 민주당 후보는 지난 18일 오후 ‘안산시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도전의 이유와 대표 공약을 밝혔다.

제17대 국회의원과 민선 6기 시장을 지낸 제종길 후보는 “재임 시절 숲의 도시와 문화를 융합해 창조적인 안산을 만들기 위한 샘(SAM)+1 프로젝트를 추진해 어느 정도 초석은 다졌지만 완성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얻어 프로젝트를 완성해 '새롭고 역동적인 안산', 지금껏 볼 수 없던 '완전히 다른 안산'을 만들고자 한다고 재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Q1 ‘안시성특별시’ 공약이 눈에 띄는데 어떤 내용인가?

“올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인구 220만 경제권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산과 시흥, 화성을 메가시티로 묶는 ‘안시성특별시’를 추진한다."

"금년 1월 인구 100만 명 이상인 경기 도내 수원시와 용인시, 고양시가 특례시로 승격됐고 창원시까지 총 4개 도시가 특례시로 발돋움했듯이 안산과 시흥, 화성이 뭉치면 220만 경제권이 만들어지고 특례시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해안과 시화호를 중심으로 갈대습지는 안산과 화성이, 반월시화공단은 안산과 시흥이 연결돼 있는데 안시성특별시 구체화를 위해 현재 3개 도시 민주당 시장 후보 실무진들과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Q2 본인이 생각하는 제종길 후보의 강점 또는 경쟁력은?

“안산은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숲과 에너지 도시로도 이름이 높다. 이제는 안산시를 모두가 꿈꾸는 당당한 도시, 사람이 살기 좋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 가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이러한 일들은 시장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가슴을 여는 소통이 필요하다."

제 후보는 민선 6기 안산시장 임기를 마친 후 지역사회 리더들과 함께 ‘사단법인 도시인숲’을 만들어 ‘숲과 사람의 도시’에 대해 토론과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안산의 문예부흥’ 즉 '안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2년 동안 전국시장군수협회 사무총장을 맡아 지방정부의 재정과 도시구조, 도시 기능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2030 세대를 비롯해 미래 세대들에게 넘겨줄 국가를 위한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제정을 이끌어 내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안산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국회의원과 민선 6기 안산시장은 물론 전국 단위 위원회와 단체에서 일한 경험은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라 확신한다며 정치가이자 행정가, 도시와 환경 전문가로 반 평생을 안산에 살면서 고민해온 도시의 비전을 이제 완성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Q3 대표 공약을 샘(SAM)+1 프로젝트로 정한 이유는?

“민선 6기 안산시장을 하면서 ‘숲의 도시’ 브랜드로 악취와 오염 도시의 오명을 바꿔놨다. 숲의 도시로 도시계획과 비전을 세우고 안산 이미지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제 후보는 도시 이미지 바꾸기와 함께 나무와 꽃나무 심기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경기도에서 폭염지수가 가장 낮은 도시가 됐다며 안양보다 큰 면적의 대부도를 5만 명 규모의 해양관광도시로 계획했고, 도시가스도 공급했다, 전해철 국회의원의 협조로 인천발 KTX를 유치했고 지지부진했던 신 안산선 철도망을 연결했다."고 잘한 일을 꼽았다.

특히, 사동 90블록 아파트 신축과 재건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도시 활성화 시너지효과도 거뒀다며 숲의 도시와 문화를 융합하면 창조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어 안산 도심에 샘(SAM)+1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30여 년 전 계획도시로 출발한 안산시가 급팽창하면서 무질서해졌고 외국을 모방한 도심이 없는 도시가 됐다며 우리 방식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상록구의 89블록 일대를 스마트(Smart)시티로, 단원구의 초지 역세권을 아트(Art)시티로, 대부도 일원을 마린시티(Marine)로 만들고 첨단 기술로 산업단지를 업그레이드하는 샘(SAM)+1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Q4 그렇다면 샘(SAM)+1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제 종길 후보는 상록구를 중심으로 구축될 스마트상록은 광교테크노밸리 그 이상을 목표로 89블록 개발과 한양대학교 혁신 캠퍼스를 연계해 정보통신기술 R&D 센터 유치, 사물인터넷 기반 빅데이터 도시 구축, 첨단 스타트업 2000개 유치와 1만 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이와 연계한 도시 중심축 혁신을 위해 자이역 건설, 시화호 뱃길 완성, 본오동~초지 역세권으로 연결되는 트램을 구상하고 있다.

KTX-4호선-서해안선-수인선의 초특급 광역 교통망이 구축되는 단원구 초지 역세권에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아트단원을 건설할 계획이며 초지역에서 문화예술의전당을 잇는 3.4km 구간을 차 없는 문화 거리로 조성하고 관내 기업 본사와 공공기관 입주 유치, 미래형 쇼핑센터 건립과 종합문화 예술 공간 설치, 서울예술대학 일부 이전과 스타 거리 조성 등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산의 보물섬 대부도에는 청색경제로 일구는 마린대부 청사진을 제시했다.
방아머리 요트항 개발로 수도권 해양레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재임 시절 추진했던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의 시즌 2를 추진해 대부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장기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스마트상록, 아트단원, 마린대부 세 개의 새로운 도심 구축에 +1은 제조업 혁신을 통한 반월공단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천에서 당진까지 이어진 8만 개 제조업을 안산의 스마트 산업단지 프로젝트로 선도하며 서해안 제조업 벨트 거점 도시 안산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Q5 연령별, 대상별, 지역별 맞춤형 공약 중 핵심적인 내용 간략하게 소개해달라.

“우선 청년 분야는 △1만여 개 일자리 창출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위한 영구임대 아파트 2000세대 건립 △청년 주거와 창업이 공존하는 창업 글로스터 조성 △시장 직속 청년 소통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한다.

여성 분야는 △임신과 출산 양육까지 지원 강화 △시장 직속 여성 창의 위원회 신설 △경력단절 여성 종합 대책 수립, 어르신들 분야는 △공유 일자리 2배 이상 확대 △단원구 노인회관 건립 △경로당 환경 개선, 장애인 분야는 △시청 장애인 전담 부서 개편 및 확대 △발달장애인 지원센터와 장애인 종합자활센터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통합형 마을 자치지원센터 설치를 제도화하고 △택시 준공영제 추진 △버스 노선체계 조정과 마을버스 독립 운영 △사회적 약자 스마트 의로 지원 체계 구축 △부족한 주차시설과 화물차 불법주차 개선 △반려동물공원 조성 등 시민들 삶과 직결된 정책도 준비했다."

Q6 GTX 사업이 안산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GTX 공약 파기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안산을 포함한 경기도 전역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상록수역에 정차하는 GTX-C 노선은 양주시 덕정역~수원역을 거쳐 평택으로 연장되고 안산, 시흥 등으로 이어지는 74.8km 구간을 최고 시속 200km/h로 달리는 초고속 철도로 사업비만 4조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신규 노선 확대 검토라는 모호한 발표로 안산 시민은 물론 경기도민 전체를 우롱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GTX 상록수역 정차를 위해 쏟아부은 희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김동연 도지사 후보를 비롯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들, 지역 국회의원들과 강력한 대응을 통해 계획대로 추진시키겠다.”

Q7 안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책은?

“안산의 시급한 현안은 안산스마트 허브(반월·시화공단) 재생, 코로나19의 장기적인 확산으로 침체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 회복, 그리고 시민들 민생안정과 일상 회복이다."

제 후보는 노후화된 반월·시화공단을 재생할 수 있는 지름길로 국가공단을 스마트산업단지와 '에너지 리드산업단지'로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실태 파악과 함께 지역 금융 연계 긴급 저금리 대출 지원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연령별, 대상별,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추진해 멈춰있던 지난 2년간의 시간을 되돌려 놓겠다고 했다.

제 후보는 "안산의 시급한 현안 해결의 핵심은 결국 속도다. 행정과 도시, 경제 전문가로 이미 다방면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도 마련했기에 선거 승리와 동시에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Q8 마지막으로 안산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안산에 사는 시민 누구나 꿈을 실현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삶의 질을 높여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실천력이 중요하다. 경제를 살리는 일도 마찬가지다."

그는 역대 민선 시장 가운데 제일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자치단체장은 믿음이 있고 사심이 없는 정치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선 6기 시장 재임 시절 이루지 못한 일을 하기 위해 재도전 하는 만큼 "시민들이 힘을 모아 주시면 새롭고 역동적인 안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완전히 다른 안산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이은 선거 일정으로 긴 시간을 할애해 심도 있는 대담은 어렵고 아쉬웠지만 안산시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그의 열정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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