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가변형 車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현대모비스, 가변형 車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2.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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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가변형 車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에 적용되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신기술로,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며 화면이 위, 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위블(swivel) 디스플레이’로도 불립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34인치이며, 초고해상도인 6K급 OLED 패널이 적용됐습니다.

34인치는 내구성과 신뢰성 등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에서는 현재 가장 큰 화면 크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 초대형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세 단계 꺾이는 곡선형 화면(멀티 커브드)을 개발했습니다.

이런 구조는 사용자가 화면을 볼 때 시인성을 높여주고 디자인 측면에서 심미적 효과를 발휘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넓게 전개돼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합니다.

또한, 필요 시 운전석 안쪽으로 회전시켜 주행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 표시한 작은 스크린으로 활용해 개방감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초대형임에도 단일형 화면을 적용했습니다. 단일 화면이기 때문에 자율주행 중에 사용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전체 스크린으로 키워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각종 콘텐츠는 터치와 제스처 인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국내외 특허 10건을 출원했습니다.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정렬하는 기술과 위치 제어, 통합 칵핏 디자인 등 분야에 대한 특허 출원입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기존 핵심 부품 기술 역량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융합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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