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1만 그루 식수
두나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1만 그루 식수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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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조림 전후 사진. [사진=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산림청과 함께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1만 260그루의 나무 심기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진행했던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하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을 활용한 숲 회복 지원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가상 나무 1그루를 심으면 산불로 피해 입은 경북 지역에 실제 나무 2그루를 식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5일 간 5000명을 목표로 시작한 캠페인에 총 2만 80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두나무는 캠페인 종료 후 5월까지 두 달 간 산림청과 연계해 경북 지역에 나무 1만 260그루를 심었습니다. 식재 작업은 탄소 흡수와 해당 지역 식생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향후 안동에 있는 경북소방학교 인근에 캠페인 참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두나무에 따르면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비대면 시대 시민 참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캠페인 참여자의 78%가 “메타버스 방식의 캠페인이 반드시 필요하며, 캠페인 참여에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습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넘어 전국 임업 종사자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저탄소 친환경의 가치를 전파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에 조성된 회복의 숲은 민관이 함께 각자의 전문 분야와 기술이 만들어낸 좋은 사례”라며, “메타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산림 복원 캠페인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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