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다음 달부터 조기상환수수료율 0.3%p 인하
주택금융공사, 다음 달부터 조기상환수수료율 0.3%p 인하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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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는 다음 달 1일부터 조기상환수수료율을 현행 최대 1.2%에서 0.9%로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주금공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대환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도상환수수료가 차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방안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주금공 측은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대출초기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 체증식 상환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체증식 상환방식은 초기에는 상환액이 적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상환액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39세 이하 고객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출만기 40년, 대출금액 3억원, 대출금리 4.6%로 원리금균등 상환방식을 이용할 경우 매월 상환액은 약 137만원으로 만기까지 동일하나, 체증식 상환방식을 이용할 경우 1회차 상환금액은 약 117만원으로 원리금균등 상환방식 대비 20만원 줄고, 60회차 상환금액은 약 124만원으로 13만원 줄어들게 됩니다.

또 다음 달 1일 실행분부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받은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조기상환하는 경우 조기상환원금에 대해 경과일수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방식으로 적용하는 조기상환수수료율을 최고 1.2%에서 0.9%로 0.3%포인트 인하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이용 고객은 대출원금 3억원을 조기상환할 경우 최대 90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번 조치는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해 서민·실수요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 상환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노력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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