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회로부터 받은 것 환원하는 큰 나무 되길”
최태원 SK 회장 “사회로부터 받은 것 환원하는 큰 나무 되길”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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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장학생들에게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늘 감하고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 줄 아는 큰 나무가 돼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격려인사를 통해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치열한 노력의 결과이나,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은 것”이라면서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말이 있듯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함을 느끼는 리더로 성장해 사회에 다시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상상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어 “처음 재단이 출범한 47년 전보다 사회는 훨씬 더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학위를 따는 것 자체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여러분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설립했습니다. 최종현 회장은 생전 “자원 하나 없는 이 땅의 희망은 인재”라며 장학사업에 나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재단은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해외 최고수준 교육기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아무런 조건 없이 지원해왔습니다. 지난 47년 동안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4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820여명을 배출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2018년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고등교육재단과 별도로 사재 500여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최종현학술원’ 이사장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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