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77개 전문기관 통해 난독 초등학생 학습지원
경기도교육청, 77개 전문기관 통해 난독 초등학생 학습지원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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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등생 460명 선정해 학습지원 등 전액 무료 지원
▲2023학년도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발표-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 중 희망자 평준화 학군 동시 지원 가능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난독이 의심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추가로 선정해 8월부터 학습지원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난독은 지능, 시력, 청력 등이 모두 정상인데 글을 읽을 때 철자 등을 구분하기 어려워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난독이 의심되는 초등학생 460여 명을 1차로 선정해 전문기관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2차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해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도교육청 송호현 학교교육과정과장은 “난독은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를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기에 학교와 학부모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난독 의심 학생을 적극 발굴하고 도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전문기관 77개를 선정했으며, 난독 지원 대상 학생에게 77개 전문기관을 안내하고 원하는 기관에서 진행하는 진단검사와 20차시 학습바우처를 제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2023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

도내 고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 등 9개 학군이다.
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고교 평준화 지역 9개 학군의 일반고 202개교를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은 학생의 학교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1단계 ‘학군내배정’과 2단계 ‘구역내배정’으로 진행한다.

학군내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상관없이 학생이 해당 학군 모든 학교 가운데 5개교를 선택해 지망 순위를 정하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구역내배정은 학군내배정 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 전원을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있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이 희망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6개 학군은 1단계 ‘학군내배정’과 2단계 ‘구역내배정’을 모두 진행한다. 다만, 고양학군 향동고와 용인학군 처인고는 한시적으로 학군내배정만 실시하고 구역내배정은 하지 않는다. 

부천, 광명, 의정부 3개 학군은 1단계 ‘학군내배정’만 실시하며, 학군 안에 있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1지망부터 마지막 지망까지 지망 순위를 정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한편,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 가운데 희망자는 평준화 지역 학군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동시 지원은 고등학교 지망 순위를 작성할 때 1지망은 외고, 국제고, 자사고로 선택하고, 2지망부터 학군, 구역 내 고등학교를 희망하는 순서대로 기재하면 된다.

지원자가 1지망인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불합격하면 2지망부터 학군, 구역 내 일반고 지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 배정한다.

이밖에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조치된 가해학생이 피해학생과 동일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 피해학생을 우선 고려해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한다. 

도교육청은 9월부터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학군별 교육지원청, 중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교원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김은정 진로직업정책과장은 “평준화 지역 중학교에서는 2023학년도 해당 학군 학생 배정 방안을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 진학 상담을 빈틈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지망한 순위에 따라 고등학교에 공정하게 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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