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 금품살포 의혹 수사중에 '제9대 전반기' 원구성 일단락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 금품살포 의혹 수사중에 '제9대 전반기' 원구성 일단락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국민의힘 정용한 당대표, "더 이상의 시간 끌기는 자리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어···"
민주당 조정식 당대표, "상생·협치하는 모습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할것" 약속
제9대 전반기 성남시의회  원구성 완료

[성남=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성남시의회가 5개 상임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5일 제9대 전반기 성남시의회 원구성을 마쳤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개최 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원구성 협의 완료를 밝혔다.

한편 박광순 의장은 의장 선거 과정에서 책갈피에 현금을 넣어 표를 매수 했다는 항간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가 지난 21일 시의회 의장실과 박광순 의장의 자택을 각각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8일에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3선의 박광순 의원을 의장으로, 20일에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2선의 박은미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고 오늘 제2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출을 진행했다.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최종성 의원, 행정교육위원장에 박경희 의원, 경제환경위원장에 고병용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안극수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안광림 의원을 선출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선임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 황금석 의원을 선출함에 따라 제9대 성남시의회의 출발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박광순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한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여야 의원들의 상생과 협치로 시민을 섬기고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정용한 당대표는 “의장실 압수수색 사건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더 이상의 시간 끌기는 자리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어 지금이라도 민생을 살피기 위해 의회 정상화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고 민주당 조정식 당대표는 “불미스럽게 의장실이 압수수색 당하는 부분까지 보여 드리며 원 구성이 늦춰졌다"고 사과하고 "여야가 머릴 맞대며 상생·협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할것이라고" 약속했다.

성남시의회는 오는 26일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의석배치 및 제5차 본회의를 마친 후 폐회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