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차연, "장애인에게 이동은 영원한 숙제다"
경기장차연, "장애인에게 이동은 영원한 숙제다"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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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경기도의회의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동참
유 의원 “장애인들이 무엇을 요구하려면 바닥을 기고, 목에 사슬을 걸어야만 하는 현실 안타까워
경기장차연, "시군 이동지원센터 40% 지원 약속 파기 및 저상버스 도입계획 지자체에 홍보도 안 해"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진행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기자회견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유호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진행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경기장차연)주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면담 요구 및 장애인 이동권 완전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경기장차연은 지난 22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까지 시군에 40% 지원을 약속한 경기도가 올해 23%의 지원에 그쳤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예산을 만들지 않기에, 장애인에게 이동은 영원한 숙제다. 도지사는 내년 예산을 책임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운행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를 요구했음에도, 일선 지자체는 버스 숫자조차 파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기장차연은 지난해 경기도를 상대로 △수도권 전역 이동권 보장 및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 설치 △시군 이동지원센터 운영비 도비 지원 확대 △경기도 내 운행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100% 도입 의무화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등 7대 요구안을 내걸고 투쟁을 전개했다.

"장애인도 일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의지 밝혀

유호준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연대발언을 통해 “장애인들이 무엇을 요구하려면 바닥을 기고, 목에 사슬을 걸어야만 하는 현실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매우 부끄럽다”며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처럼 시설과 집에 갇힌 삶이 아닌, 비장애인이 공기처럼 누리는 버스타고 전철타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일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경기도정의 한 축으로 다양한 도민들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 것이 경기도의원의 역할”이라며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처럼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연대발언을 마쳤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21년 경기도가 광역이동지원센터 신설 및 운영과 31개 시군 이동지원센터 운영비의 40%지원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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