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평택 화양지구에 신규 공급이 이어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규모에 걸맞는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갖춰지고, 다양한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 평택의 새로운 주거 중심으로 도약...화양지구, 개발사업 '가속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화양지구는 여의도 크기와 맞먹는 규모로 조성됩니다. 총 279만2500㎡ 부지에 계획된 상주 가구 수만 2만여 가구가 넘고, 총 5만여 명이 거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화양지구는 주변에 원정지구국가산업단지, 포승국가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현덕지구(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합니다. 여기에 평택항 항만시설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고덕신도시를 잇는 경기 남부 신(新)주거지역으로 도약 중입니다. 

특히 평택시 숙원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이 올해 초 손실보상을 실시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성사업비만 80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내년까지 66만3115㎡ 면적에 숙박, 상가, 운동·오락, 휴양·문화 등의 시설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지구 내 평택 서부권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될 평택시청 복합공공청사 안중출장소도 2025년 말 이전·건립될 예정입니다.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를 갖춘 500개 병상의 종합병원도 들어섭니다. 학교는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2개소 등 8개가 계획돼 있고, 지구 면적의 20% 가량을 공원이나 녹지로 구성될 계획입니다.

◆ 대형사 공급 러시...화양지구 내 주요 신규 공급 물량은?

이 가운데 화양지구 내 이달 DL건설과 하반기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등 대형사들도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DL건설은 이달 2-1블록에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를, 4블록에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를 선보입니다. 두 개 단지 총 1979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룰 전망입니다. 두 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고, 전국구 청약 단지로 평택 시민이 아니어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모두 청약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 현대엔지니어링은 5블록에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1571가구를, 한화건설은 995가구(7-2블록), 서희건설은 555가구(8블록) 공급을 계획 중입니다. 

평택시 안중읍 일원에 위치한 S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규모가 신도시에 버금가는 데다 교육, 문화, 상업, 녹지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계획돼 있다 보니 많은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부터 대형 건설사의 분양도 이어져 관심이 높고, 다양한 개발사업까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정헌 기자 jeongheon27@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