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독일 전문지 비교 평가서 ID.5·폴스타2 제쳐
현대차 '아이오닉 5', 독일 전문지 비교 평가서 ID.5·폴스타2 제쳐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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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럽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의 ID.5와 폴스타의 폴스타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 비교평가에서 총점 617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는 아이오닉 5, ID.5, 폴스타2 등 3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아이오닉 5는 총 7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폴스타2가 588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ID.5가 586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폭스바겐 ID.5와 경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유럽 현지에서 최근 출시된 ID.5를 큰 점수 차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아이오닉 5는 실내 공간, 다용도성·기능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 경쟁 모델 대비 가장 높은 점수(108점)를 획득했습니다.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90점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판매 가격, 잔존가치, 수리·연료 비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평가 부문에서도 132점을 기록했습니다. 

AMS는 “아이오닉 5는 빠른 충전 속도 뿐 아니라 높은 공간 활용성, 부드러운 주행감이 장점인 전기차”라고 평가했습니다.

AMS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도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히며,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큽니다.

아이오닉 5는 이번 평가 결과를 포함해 AMS에서 진행한 네 차례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해외 주요 전기차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폭스바겐 ID.4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4월 테슬라 모델 Y,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쳤습니다. 지난 6월에는 아우디 Q4 40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EQ) EQA 250, 르노 메간 E-테크 EV60와의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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