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롯데건설과 협력해 기체분리막 CCU 시설을 활용한 고순도 질소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습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은 지난달 27일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양해각서를 맺고 ▲고순도 질소 생산 공정개발, ▲실증 시설의 설치 및 운영, ▲녹색인증, ▲사업화 적용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CCU 기술'은 일반적으로 배출되는 배가스를 수집해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활용하는 기술을 말하는데 배가스에는 질소가 70% 가량 포함됩니다.

롯데케미칼은 배가스에 포함된 질소를 모아 고순도화하고 해당 기술을 이용해 CCU 설비 설치 시 경제성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질소는 제철 제품의 생산과 식품 포장 등 여러 분야에서 쓰임새가 많은 만큼 확보한 질소를 외부에 판매할 예정이라는 게 롯데케미칼 측의 설명입니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장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CCU 적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 기체분리막 CCU기술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나연 기자 kk020419@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