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셰퍼드 CCS 프로젝트' 위해 국내외 기업 7개사 맞손
'말레이시아 셰퍼드 CCS 프로젝트' 위해 국내외 기업 7개사 맞손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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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분장 박인철 상무,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박천홍 부사장,
  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아디프 줄키플리 사장, 탄소관리사업부문 엠리 히샴 유소프 부문장,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이승훈 상무
(뒤쪽 화면 왼쪽부터)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넷제로실장,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김진모 상무.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과 SK어스온 등 국내 6개 기업이 말레이시아의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협업해 국경을 초월한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에 나섭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 7개사는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김진모 상무,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박천홍 부사장,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 박인철 상무,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이승훈 상무,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넷제로실장,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 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아디프 줄키플리(Adif Zulkifli) 사장, 페트로나스 탄소관리사업부문 엠리 히샴 유소프(Emry Hisham Yusoff) 부문장 등 각 사의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 저장하는 사업입니다. 참여사들은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주기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참여사들은 먼저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성을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최초의 CCS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달성과 기업별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2030년 이전부터 실제적인 탄소 포집과 저장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허브를 통해 여러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고 처리, 이송 등에 있어 경제성을 높일 수도 있다고 협약 관계 기업은 설명했습니다. 또 국가 탄소관리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다. 참여사들은 향후 국내 다른 탄소배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사업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각 사는 기술력과 전문성(▲사업개발주관 및 허브: 삼성엔지니어링 ▲탄소포집 및 허브: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 ▲이송: 삼성중공업 ▲저장소 탐색 및 선정, 운영: SK어스온, 페트로나스)을 바탕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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