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식품업계, 유튜브 구독자 1위는? CJ제일제당..."식품업계 1위는 유튜브도 다르네"
[이슈] 식품업계, 유튜브 구독자 1위는? CJ제일제당..."식품업계 1위는 유튜브도 다르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2.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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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케팅 및 소비자 소통의 수단으로 유튜브가 자리잡은 가운데 현재시점에서 식품업계 유튜브 구독자 1위는 13만 8000명이 팔로우하고 있는 CJ제일제당입니다.

식품업계 1위 기업답게 유튜브도 남달랐는데요. 유튜브를 단순히 광고나 홍보영상을 저장하는 수단이 아닌 MZ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예능형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MZ세대의 영상소비 패턴에 맞춰 재생시간을 기획하는 등 그야말로 MZ세대 맞춤형 유튜브에 최적화 된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우주 최고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세계관 스토리에 기반해 3D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도 한창인데요. 올 하반기 CJ제일제당은 유튜브 세계관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하고, O4O전략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제1의맛집' 프로젝트를 진행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 유튜브가 10일 기준 구독자 13만8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 "농심, 오리온, 빙그레 저리가!"....CJ제일제당, 13만8000명이 팔로우했다

식품업계의 유튜브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10일 기준 식품업계 유튜브 구독자 1위는 누구일까요?

CJ제일제당, 농심, 오리온, 빙그레, 롯데제과 등 최근 유튜브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는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비교해봤는데요.

식품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단연 1위입니다. CJ제일제당의 유튜브 채널 'CJ제일제당' 제1의맛은 구독자 13만8000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어 빙그레가 '빙그레우스'의 인기를 얻으며 구독자 13만명으로 뒤를 바짝 쫒고있습니다. 다음으로 롯데제과가 구독자 12만4000명, 농심 3만3500면, 오리온 2만5900명, 삼양식품 9000명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명확한 세계관 설정과 MZ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 기획이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었다고 꼽았는데요.

CJ제일제당 IMC팀 관계자는 "브랜드 유튜브 채널이 범람하는 시대에 CJ제일제당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일지 깊게 고민하였고, 그 결과 '제1의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세계관을 개발하여 새로운 맛, 재밌는 맛, 건강한 맛 등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의 MZ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여 소통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채널 리뉴얼 9개월 만인 작년 10월에 구독자 수 10만을 넘어 실버 버튼을 획득하였고, 올 해는 콘텐츠의 질적 성장을 통해 MZ 인게이지먼트를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유튜브 화면 중 일부
CJ제일제당의 유튜브 화면 중 일부

 

◆ "단순 광고, 레시피 영상 저장용 아냐!"....CJ제일제당 유튜브는 달랐다 "MZ 참여형 예능콘텐츠 활발"

그동안 식품업계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여왔습니다. 유튜브는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영상매체이자 4050 시니어세대에게도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유튜브 채널에 광고나 홍보영상을 넣는 방식이 아니라 예능성격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캐릭터에 세계관을 입히고, 이를 앞세운 유머러스한 컨텐츠를 마치 만화영상처럼 자사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특별히 MZ세대의 공감을 얻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최근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데다 MZ세대의 구독자 확보는 충성고객을 얻는셈이자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MZ세대 구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유튜브 커뮤니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튜브 커뮤니티를 활용해 3~4일 간격으로 이벤트를 개최하고 지속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수의 식품업계 유튜브 채널이 광고 영상이나 레시피 영상 등을 아카이빙(특정 기간 동안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매체에 보관해두는 일)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담은 킬러 프로그램으로 중심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CJ제일제당은 MZ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이벤트를 통해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데요. 영상 콘텐츠도 MZ소비자의 패턴에 맞춰, 숏폼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IMC팀 관계자는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푸드 엔터테인먼트 채널이 되자라는 목표로 유튜브 문법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발행하는데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숏폼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MZ 소비자의 영상 소비 패턴에 맞춰 영상의 전반적 호흡감을 중요하게 보고, 짧은 시간 내 콘텐츠에 몰입 할 수 있도록 캐릭터와 스토리의 매력도를 극대화 할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 채널과 달리 '유튜브 커뮤니티'를 활용한 소통이 활발하다는 점도 눈에 띄는데요. CJ제일제당 커뮤니티에는 영상을 활용한 퀴즈 및 이벤트를 3~4일 간격으로 올리며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CJ제일제당 '제1의맛' 채널은 MZ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 및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확장하고 있는 것에 차별점이 있다"면서 "'식도출근 브이로그', '제1의맛을 찾아서' 등의 프로그램은 댓글 이벤트와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소비자가 다음 편의 스토리를 결정하거나 캐릭터의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고, '구해줘 집밥', '역조공키친' 같은 프로그램에는 일반인 출연자를 사전 응모받아 직접 촬영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CJ제일제당이 우주 최고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세계관 스토리에 기반해 '제1의맛을 찾아서'라는 3D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 MZ소비자 경험 확장시킬 것..."유튜브 온라인 속 '세계관' 오프라인으로"

이 같은 CJ제일제당의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공급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인데요.

최근 식품업계의 가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작이 활발한 가운데 CJ제일제당도 '우주 최고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세계관 스토리에 기반해 3D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에 한창입니다. CJ제일제당은 이 세계관을 온라인에서만이 아닌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인데요.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개발 및 콘텐츠 제작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으로의 세계관 확장까지 준비하고 있다"면서 "'제1의맛을 찾아서'라는 3D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5화까지 연재되었고, 소비자 응모를 통해 콘텐츠의 주인공은 '우주(Would you...?)' 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올해 9월에는 이 유튜브 세계관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하고, 그 오프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 영상화 하는 '제1의맛집' 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MZ 소비자의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인플레이션 악재에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영업이익(CJ대한통운 실적 제외)이 3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는데요. 이는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금액입니다. 2분기 매출은 22.3% 늘어난 4조59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식품업계 대표 기업 답게 본 사업도 잘 해내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유튜브를 활용해 미래 핵심고객인 MZ세대 마음을 사로잡고,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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