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폐마스크 재활용해 옷걸이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 진행
코오롱그룹, 폐마스크 재활용해 옷걸이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 진행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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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사용 후 폐마스크를 재활용해 옷걸이를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수거된 폐마스크(화면 왼쪽)를 펠릿(가운데) 형태로 만들어 옷걸이(오른쪽)로 재활용했다.
[사진제공=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과 임직원들이 폐기된 일회용 마스크를 대량으로 수거해 옷걸이로 재활용하며 생활 속 친환경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코오롱그룹은 사내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 폐마스크의 분리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 최초로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오롱이 시작한 일회용 마스크 수거 및 재활용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이웅열 명예회장이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해 제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서만 한 달에 약 6000만장의 일회용 마스크가 버려지는데 자연 분해에 450년 이상이 걸리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할 경우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쳐 있다고 코오롱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코오롱그룹은 전국 주요 사업장 7곳에 일회용 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하고 임직원들에게 휴대용 수거 봉투를 제공해 쉽고 간편하게 켐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독려해 왔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코오롱이 수거한 폐마스크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필요한 매장용 옷걸이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FnC부문은 패션사업의 특성상 디스플레이에 반드시 필요한 옷걸이를 재활용품으로 사용해 비용 절감과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임으로써 환경 보존까지 실천할 수 있게 됐습니다.

1차로 수거된 폐마스크는 기타 부자재를 혼합해 약 2톤 가량의 폴리프로필렌 펠릿 형태로 만든 후 총 2만9000여개의 옷걸이로 재탄생했습니다.

코오롱그룹은 일회용 마스크 수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1차분은 옷걸이로 재활용됐는데 폴리프로필렌 소재가 쓰이는 분야가 매우 다양해 향후에는 다양한 용품으로 활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오롱그룹 CSR사무국 김승일 부사장은 “이번 폐마스크 재활용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가 자칫 환경오염의 원인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면서 “일회용 폐마스크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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