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 업계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 반대"
보험대리점 업계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 반대"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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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 업계가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보험대리점협회와 업계는 "지난해 9월 거대자본 온라인플랫폼의 금융 상품 비교와 추천 서비스가 광고가 아닌 보험 판매 중개행위로 규정해 이를 제한했지만, 최근 혁신금융서비스를 적용한 보험 비교 서비스 허용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 편의성보다는 소비자의 선택권 제한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업계의 주장입니다. 또 기존 모집채널과의 갈등과 45만 대리점 설계사의 고용감소 유발 등을 우려했습니다.

온라인플랫폼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 시행으로 금융규제 면제 또는 완화의 혜택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보험대리점업의 진입은 법 취지인 소비자의 편익 증대와 금융서비스 관련 일자리 창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소비자는 기존 손해보험사의 다이렉트보험 및 온라인 보험사를 통해 저렴하게 가입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 자동차보험 판매 시 수수료가 부과돼 더 높은 보험료로 소비자 부담이 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중소형 보험사에 과다한 수수료 요구 등 불공정한 거래가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설계사는 생존권 사수를 위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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