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중립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무려 2.88% 하락한 2409.41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이번 주는 관망심리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원자재 가격 하락은 증시를 상승시킬 요인입니다. 이에 비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관련 갈등은 증시에 부정적입니다.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한 협의체인 칩4(CHIP4) 예비회의가 9월 중순께 열릴 전망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은 미국의 칩4 구상에 강하게 반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만약 한국의 칩4 참여가 공식화되고 이에 대해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선다면 한국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칩4 예비회의 외에 미국 8월 물가지표 발표와 9월 FOMC 등 대형 이벤트도 향후 2~3주간 주목할 이벤트로, 대부분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들입니다.
특히 이번 주 미국 노동절과 한국 추석연휴 등으로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날이 포함된 탓에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 정책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와 과학법 발효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될 것이고, 산업별로는 수혜와 피해 분야가 갈릴 수 있다"며 "2차 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화/AI, 엔터테인먼트, 편의점, 제약, 통신 등을 꼽았습니다. 또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 2360~2460을 제시했습니다.
